올해 대규모 투자 사업 결실과 함께 경쟁력 확보 전략 수립

▲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배터리, 정보전자 등 신성장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도약을 하겠다는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사진 : 뉴시스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영향으로 다소 주춤했던 실적을 보였던 SK이노베이션이 작년의 부진상을 떨쳐 버리기 위해 올해 대규모 투자 사업의 결실을 맺고 신성장 사업 경쟁력을 확보해 간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배터리, 정보전자 등 신성장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도약을 하겠다는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스페인 기유공장, 중국 우한NCC(나프타 분해설비)공장, 울산 PX(파라자일렌)증설 등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대규모 투자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결실을 얻겠다는 목표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부와 기존 배터리·I/E(정보전자)소재 사업본부를 신성장사업 개발을 전담하는 NBD(신사업·New Biz. Development)로 통합해 새로운 CIC(회사 내 회사)를 신설했다. 두 사업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올해 성과 창출을 위한 포석으로 삼기 위해서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경우 올 초 베이징전공, 베이징기차와 합작법인을 출범한 데 이어 하반기까지 팩 제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며 오는 2017년까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규모를 2만대까지 늘려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리튬이온분리막(LiBS)비롯한 정보전자소재 사업도 글로벌 메이저 업체로의 입지를 다진다.

국내 1위, 세계 3위에 오른 LiBS 사업은 6·7호 생산라인을 상업가동한 데 이어 8·9호 라인을 추가 증설해 글로벌 메이저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지난해 CIC 체제로의 개편하며 글로벌 석유개발회사로의 디딤돌을 마련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2월 3년 만에 재개한 모로코 서부 해안의 탐사 광구 포움 아사카 지분 투자를 시발로 석유개발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사포커스 / 김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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