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수술에 대한 불안감 최소화” 가장 큰 장점

▲ 뇌종양 내시경 수술 모습 /사진=삼성서울병원 제공

뇌종양도 내시경으로 수술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26일 삼성서울병원 뇌종양센터는 “'뇌종양내시경수술클리닉'을 오픈하고 신경외과܁·이비인후과·내분비대사내과 교수진이 공동 수술과 환자진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뇌종양내시경수술은 환자 양쪽 콧구멍에 내시경과 미세수술기구를 넣어 외부상처 없이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시술로, 뇌조직 손상을 최소화시키면서 뇌종양을 제거할 수 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뇌종양 내시경수술을 이용하고 있으며 치료성적이 좋고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이 높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두 개절개술이라는 접근하기 어려운 부위를 절개 없이 수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수술 전 과정에는 이비인후과와 신경외과 교수가 동시에 참여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눠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수술 전후에는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진과의 면밀한 협진체계를 갖췄다.

신경외과 남도현 교수는 “뇌종양내시경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개두술이 아닌 코를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가 없고 뇌수술에 대한 불안감을 최소화한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허솔아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