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투자 집중화

참여정부 들어 시들해 지고 있던 벤처 열풍이 점차 되살아 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2005년 벤처투자 실적 및 2006년 전망’보고서를 통해 작년도 벤처캐피탈의 신규투자가 2004년도 5,639억원보다 17.9% 증가한 6,65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00년 이후 지속적인 하향세를 기록한 것에 비해 이례적인 일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또 투자조합 결성도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영화산업의 팽창으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바이오 분야의 연구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생명공학 투자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창업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은 올해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모태펀드의 출자비율 우대 및 창업초기 기업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유한회사(LLC)형 투자조합의 결성 등에 힘입어 다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중기청이 벤처캐피탈협회와 공동으로 창투사를 대상으로 한 2006년도 투자전망 설문조사 결과, 창투사들은 금년에 조합계정을 통해 약 1조 500억원, 고유계정을 통해 약 2,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 1조 2,500억원 규모를 투자할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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