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한치주과학회는 ‘제6회 잇몸의 날’ 주간을 맞이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비만여성과 치주질환’에 대한 연구결과를 비롯해 지난 10년간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 진료 현황과2013~2014 대한민국 PQ(Perio-Quotient)지수 변화 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신승일 교수는 경희대 치주과 내원 환자 중 임상시험에 동의한 환자 260명을 대상으로한 검사 결과를 통해 남성보다 여성이 치주질환에 더 취약함을 밝혀냈다.

여성의 경우 비만지표와 치주염 사이에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흡연과 당뇨의 효과를 배제했을 경우 복부비만인 여성일수록 중증 치주염의 위험도가 2.78배 증가했다. 이는 당뇨병 2배, 뇌졸중 2.11배에 비해 높은 수치로 여성들이 치주질환 예방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치주과학회는 지난 10년간의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 현황을 발표했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진료 인원은 2004년 약 466만 명에서 2013년 1027만 명으로 10년 동안 2.2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치주과학회 이영규 회장은 “치주질환과 전신질환의 관계가 계속 밝혀 지고 있는 만큼 치주질환에 대한 관리가 더욱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