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해커조직인 어나니머스가 4월 한국 정부를 해킹하겠다고 예고했다.

 한국이 혼란에 빠져있다. 어나니머스란 조직이 한국을 상대로 공격을 한다. 안한다. 자기들 간에 다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나니머스란 뜻은 '익명인'이란 뜻으로 국제해커집단 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제 세계는 사이버 전쟁에 대해 준비를 해야 한다. 만약 그에 대해 게을리 하면 나라 전체가 혼란에 빠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당초 한국 정부 해킹을 예고한 @AnonOpsoKor와 이는 가능성이 없는 선동에 불과하다고 반박하는 @YourAnonNewsKR 등 두 어나니머스가 트위터상에서 논쟁을 벌이면서 국민들은 더욱 혼란을 겪고 있다.

@AnonOpsoKor에 대해 @YourAnonNewsKR은 "선동을 위한 것 일뿐 우리의 일원이 아니다"며 "동참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나니머스는 인터넷의 자유와 국민의 자유를 위해 싸운다"며 "인터넷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부정부패 문제로 싸움을 한다면 세계 모든 정부는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다음달 14일 한국의 청와대 ,여성부, 보건복지부 등을 포함한 주요정부 사이트를 공격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내 언론에 탑뉴스로 보도되고 있으며 인터넷 조회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 어나니머스, 이들의 예고에 대해 실행여부를 떠나서 강력한 대응준비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예고에 대해 실행여부를 떠나서 강력한 대응준비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해킹, 악성코드분석, 디지털포렌식, 시스템, 네트워크, 엔지니어링,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밍등을 잘 등용하여 비밀리 수사망을 펼치는 미국 사이버 수사대처럼 전문가의 특별 채용이 우리나라도 시급하다는 것이다.

어나니머스가 다음 달 14일 한국 정부에 대해 해킹 공격을 예고한 가운데 이를 둘러싼 진위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예정이다.

현재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어나니머스의 실체와 한국 정부에 대한 공격 여부와 관계없이 해킹조직이나 해킹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철저한 대응전략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숙 기자 stephan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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