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지켜주지 못한 아내에게 미안

김진표 부부가 25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신청서를 제출하며, 26일 오전 법원으로부터 조정 판결이 확정됨에 따라 2년 4개월 만에 남남이 됐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김진표가 지난해 봄부터 약간의 불화가 있긴 했지만 갑작스럽게 이혼을 결정할 만큼 큰 일이 있었는지 전혀 몰랐다고 한다. 7년 만에 다시 뭉친 패닉이 음반판매량 및 각종 온라인 차트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갑작스런 이혼으로 활동을 중단하게 됨에 따라 소속사 측은 바쁘게 일정 정리를 하고 있다. 팬들도 당혹스럽긴 마찬가지인데 김진표의 홈페이지는 이혼소식이 전해진 직후 서버가 다운됐으며, 패닉의 홈페이지에도 접속자수가 몰리고 있다. 팬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에 '힘내라'는 격려의 글들을 쏟아내고 있다. 김진표는 "애정으로 성원해 주신 팬들과 주변 관계자들에게 고개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하게 되어 너무 안타깝습니다. 모든 것이 저의 불찰입니다. 끝까지 지켜주지 못한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라고 밝히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진표 부부는 비록 이혼을 결정했지만, 서로에게 나쁜 감정이 남아있는 것은 전혀 없고, 앞으로 각자의 일에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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