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농경문화 전시관, 박물관으로 재탄생…고양 가와지 역사 한눈에

▲ 고양 가와지볍씨 박물관이 새로이 개관했다 ⓒ고양시청

고양시 고양 농경 문화 전시관이 ‘고양가와지볍씨 박물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고양시는 지난 19일 농업기술센터 내 위치한 ‘고양 농경문화 전시관’을 ‘고양가와지볍씨 박물관’으로 명칭을 바꾸고 새롭게 개관했다고 21일 밝혔다.

박물관 내부는 고양 가와지 역사와 의의 등이 자세히 소개돼 있고 한반도 벼 전래, 재배벼의 진화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박물관 입구에는 5천여 년 전 한반도 문명의 시작을 알리는 원형의 140배 크기인 130cm의 가와지볍씨 대형 모형을 설치했다.

고양시는 박물관에서 볍씨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하는 한편, 야외에 농사 전통 기구 지게, 맷돌 등을 설치하는 등 체험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최봉순 부시장은 “그동안 잊히고 얼마간은 무시돼 왔던 고양 가와지볍씨를 재조명해 고양시의 역사가 신도시 20년의 역사가 아니라 고양지명 600년을 비롯해 한반도 문화의 태동지로서 5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자랑스런 고장임을 일깨워준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개관한 박물관과 그 의의는 고양시민과 아이들에게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일 개관식에서 박물관 명예 관장으로 국선사문화연구소이사장 이융조 박사가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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