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명중 88표로 배기선 후보 39표차

열린우리당은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정세균 전 원내대표의 산자부 장관 입각으로 공석이 된 원내대표에 3선의 김한길 의원을 선출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우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투표참여 의원 141명 가운데 88명의 찬성으로 49표를 얻은 배기선의원을 39표 차로 누르고 임기 1년의 새 원내대표에 뽑혔다. 김 의원은 정견 발표에서 "당내 계파에 치우치지 않는 다수 의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면서 "배가 침몰하는데 소모적인 계파 논쟁은 말아야 한다"며 당 화합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제 더 이상 머뭇거릴 때가 아니다"면서 "이제는 당이 정책과 정치를 확실히 주도해 나가야 하며, 우리당 의원들이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 버티고 서서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린우리당의 원내대표 선출로 여야가 모두 새로운 원내지도부 구성을 완료함에 따라 정국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특히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가 우리당 원내대표 선출 이후 사립학교법 재개정안을 포함한 2월 임시국회 처리 법안 협상에 착수할 뜻을 밝힘에 따라 여야간 국회 정상화 협상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프로필 김한길 새 원내대표 3선 서울 구로을 54세 서울·일본 도쿄 출생으로 김 의원은 평소 뚜렷한 소신 때문에 덕장보다는 용장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도 능력있는 여당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탤런트인 부인 최명길 씨와 2남. ▲건국대 ▲작가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 ▲문화관광부 장관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장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기획특보 ▲열린우리당 총선기획단장 ▲국회 건교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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