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가격, 1월 759원→3월 555원까지 떨어져

▲ 양파 8만3000t 가량이 과잉 공급되면서, 정부가 수급조절에 나섰다 ⓒ뉴시스

양파 과잉 물량 8만3000t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수급조절에 나설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열린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에서 ‘2014년도 양파 수급 안정 대책’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농식품부에따르면, 올해 양파 과잉 공급 물량은 지난해 저장양파 1만3000t과 2014년산 조생종 1만5000t, 중만생종 5만5000t등 모두 8만3000t에 달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재고량이 많이 쌓인 점, 올해 작황도 좋은 점 등의 이유로 양파 공급 물량이 과잉 상태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양파 가격은 지난 1월 kg당 759원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 3월 중순에서는 kg당 555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는 평년의 50% 수준에 불과한 가격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재고양파 1만3000t에 대해 가공확대 3000t, 자율 감축 5000t, 소비 촉진 5000t등을 통해 공급을 억제하기로 했다.

2014년 산 양파들에 대해서는 1만9000톤, 생산조정 1만톤, 수매비축 2만8000톤, 소비촉진 1만3000톤 등을 통해 수습을 조절할 방침이다.

또 농식품부는 농소상정 유통 협약 체결 후 조생종 5000t, 중만생종 1만4000t을 품위저하품을 중심으로 출하중지할 계획이다. 더불어 조생종 1만t은 산지에서 폐기하고 중만생종 2만8000t은 수매 비축을 통해 공급량을 줄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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