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길엔 신문 읽고 점심시간엔 웹서핑’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출퇴근 시간 및 점심시간의 자투리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대표 이정근) 직장인 933명을 대상으로 “출퇴근 및 점심시간의 자투리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무엇이라도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가 38.6%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상황이나 마음 내키는 것에 따라 쓰면 된다’ 36.9%, ‘그냥 편하게 쉬면 된다’ 24.5% 순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자투리 시간의 활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79%가 ‘잘 활용하지 못한다’라고 응답했다. 출퇴근 시간 별로 살펴보면, ‘잘 활용하지 못한다’의 경우 ‘30분 이내’는 82.2%, ‘30분~1시간 이내’ 81.1%, ‘1시간~1시간 30분’ 69.6%, ‘1시간 30분~2시간’ 71.4%, ‘2시간 이상’ 70%로 통근시간이 짧은 경우가 활용을 조금 더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하는 것으로는 ‘신문, 책 읽기’가 24.5%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모자란 잠 보충’ 23.9%, ‘음악감상’ 21.1%, ‘라디오 청취’ 18%, ‘업무구상’ 6.8%, ‘외국어 공부’ 5.7% 순이었다. 통근 시간 별로 살펴보면, ‘30분 이내’는 ‘음악감상’(26.3%)을, ‘30분~1시간 이내’(30.4%)와 ‘1시간~1시간 30분’(39.9%)은 ‘신문 및 책 읽기’, ‘1시간 30분~2시간’(54.8%)과 ‘2시간 이상’(40%)은 ‘모자란 잠 보충’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점심시간의 경우는 37.7%가 ‘인터넷 웹서핑’을 꼽았으며 그 외에 ‘동료와의 대화’(22.5%), ‘모자란 잠 보충’(10.9%), ‘업무구상’(7.7%) 등이 있었다. 사람인 김홍식 총괄사업본부장은 “성공한 CEO들은 자신의 성공비결로 자투리시간의 활용을 꼽는다. 우리가 쉽게 버리는 3분, 5분의 시간 동안 그들은 중요한 e-mail을 확인하고 결재서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성공적인 자기 경영을 위해서는 나에게 주어진 작은 시간을 파악하고 이를 잘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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