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양국간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를 재확인

유워노 수다르소노(Juwono Sudarsono) 국방장관의 초청으로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중인 윤광웅 국방장관은 1월 23일 자카르타에서「유도요노」대통령과「위도도」 안보조정장관을 예방하였으며, 이에 앞서 한,인니 국방장관 회담을 가졌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군사력 발전을 위해 공동투자, 기술이전 등을 통한 한,인니간 방산협력 필요성을 지적하였으며, 윤장관은 지난 30년간 한국이 축적해온 방위산업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양국간 방산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하였고, 「유도요노」 대통령은 양국 정상간 대화를 통해 경제, 기술, 국방, 교육 등 제반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하였고, 윤장관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자,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준비와 의지가 있음을 표명하였다. 양국 국방장관회담에서는 양국간의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를 재확인하는 한편, 변화하는 국내외 안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양국군의 개혁 노력 등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하였다. 양국 장관은 방산협력 방안의 체계적인 연구와 추진을 위해 지금까지 군사차원에서 추진되어오던 현안을 ‘정부차원의 협력’으로 발전시키는 문제를 검토하기로 하였고, 서로의 장점을 활용하여 방산협력 사업들을 적극 발굴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한편, 윤 장관은「위도도」안보조정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한-ASEAN 관계가 중요함을 공감하였으며, 「위도도」 안보조정장관은 남북고위급 군사대화 기회 마련 등 가능한 분야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하였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인도네시아 방문을 마친 윤장관은 24일부터 마닐라를 방문하여 한-필리핀 국방장관회담 등 공식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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