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새 둥지를 튼 이승엽이 그의 부인 이송정씨와 함께 일본에서 새로운 한류 바람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는 일본 내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이 같은 기사는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 인터넷판 20일자에 실린 것으로 이승엽 선수는 요미우리 선수로는 처음으로 일본 내 최대 엔터테인먼트업체인 요시모토 흥업으로부터 매니지먼트와 관련해 전면적인 후원을 받게 돼 또 하나의 한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한 산케이스포츠는 이승엽의 요미우리 입단 기자회견 때 자리에 함께했던 이승엽의 아내 이송정씨의 미모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이송정 씨에 대해 ‘미인 아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했다.
이 같은 기사를 보도하며 산케이스포츠는 더불어 롯데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한국과 일본 미디어가 요미우리 기자회견장에 몰려든 것을 보고 이승엽은 걱정스런 눈빛으로 지켜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승엽은 산케이스포츠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내도 꽤 걱정하고 있다. 요미우리는 언론에 많이 노출되는 팀이고, 관심의 중심이기 때문이다”고 말하며, 미디어대책의 일환으로 요시모토흥업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할 것이라는 추측을 낳게 했다.
요시모토흥업 관계자는 “요미우리 선수로는 처음인데, 이전부터 이승엽 측과 교분이 있었다. 이승엽 뿐 아니라 이송정씨까지 최대한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미디언 종합상사’를 통해 최대 오락 프로덕션으로 자리 잡고 있는 요시모토흥업은 연예와 관련한 사업을 다각화한 끝에 상당수 탤런트, 스포츠스타들을 거느리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