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8월에 약혼식 올려 올 가을 결혼

▲ 박인비 프로필/ 사진: ⓒ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홈페이지

여자 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남기협(33) 코치와 결혼식을 올린다.

박인비는 9일 유럽여자골프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처음에는 2014 시즌이 끝난 뒤 한국 골프장에서 결혼식을 하려고 했지만 기온이 낮아져 하객들이 불편해 할까봐 시즌 중에 결혼식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고등학교 3학년 때 골프연습장에서 남기협 코치를 처음 만났고, 2년 뒤에 남기협 코치가 박인비의 캐디를 맡으면서 사이가 가까워졌다. 현재 남기혁 코치는 박인비의 매니저 및 스윙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박인비가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4년간 슬럼프를 겪고 있을 때 남기협 코치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다.

박인비는 “나를 위해 어떠한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이다”며 “그가 있어 다시 골프를 사랑할 수 있게 됐다. 오빠, 사랑해”라며 애정을 보였다.

한편 박인비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체육훈장(맹호장 2등급)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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