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전문대학원 오는 3월부터 KASTI서 개설

동북아 금융허브 국제전문가들의 양성소가 KAIST 내에 설치된다 한덕수 부총리와 러플린 KASIT 총장은 18일 은행회관에서 금융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채결했다. 이에 따라 금융전문대학원은 카이스트 내에서 설립되며 오는 3월 첫 신입생을 받아 공식 출발한다. 동 대학원은 2년제 석사과정인 금융MBA과정과 금융회사 중견직원들의 보수교육을 위해 6개월간 주말반으로 운영되는 금융전문가과정으로 나뉘며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 대학원 측은 정부와 금융업계가 인정하는 현업 최고의 전문가들을 엄선하여 교단을 구성할 예정이며 금융관련 학부 전공자 및 금융사 간부들을 대상으로 학생을 모집한다. 또한 재경부에 따르면 상위 10% 우수 성적자에게 혜택이 주어지는 장학제도가 실시되고 외국의 우수 학생들도 적극 유치해 글로벌 금융 중심 대학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과 각 금융사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 여의도와 금융·IT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테헤란로 등 금융집적지역에 별도의 강의시설을 마련하는 방안도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KISTI 측은 금융대학원의 회계체계를 기존 학부 및 대학원과는 별도의 계정에서 운용하고 교원 임용, 예산집행, 커리큘럼 구성 등도 별도의 운영위원회에서 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운영위원회는 KISTI 대학원장과 재졍부 금융정책심의관을 포함해 정부·금융계·교육계 전문가로 10명 이내에서 구성키로 했다. 한편 금융전문대학원은 동북아 금융허브 육성과 금융권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제 금융전문가 양성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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