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지연 겪는 만 8세 이하 아동 정문 치료

▲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미숙아, 뇌성마비, 유전질환, 원인 불명 등으로 발달지연을 겪는 만 8세 이하 아동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어린이 재활학교’를 오픈했다. /사진제공=인천성모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인천·부천 지역 대학병원 최초로 어린이 재활학교를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미숙아, 뇌성마비, 유전질환(다운증후군, 근육병 등), 원인 불명 등으로 발달지연을 겪는 만 8세 이하 아동을 전문적으로 치료한다.

어린이 재활학교는 영국 등 유럽에서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 분야이다. 기존 어린이 재활치료인 물리·작업치료에서 나아가 어린이 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교육을 병행하는 방법인 유도교육 개념을 적용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장대현 교수는 "병원 치료가 끝나면 재활이 단절되는 게 아니라 가정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며 "가족에게 발달지연 문제 이해를 돕고, 가정과 사회에서 재활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하는 포괄적인 치료"라고 설명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어린이 재활학교 프로그램은 3개월간 진행된다. 재활의학과 전문의, 재활 전문 간호사, 물리·작업·언어치료사, 영양사, 사회사업가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된 전문 재활 치료팀으로 구성됐다.

치료 대상인 어린이와 가족은 하루 6시간 입원하면서 2회의 물리·작업 치료와 교육을 받는다. 재활치료 대상 어린이가 수행할 수 있는 목표를 정하고, 독립적으로 성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1대1 치료와 그룹 치료를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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