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커피를 판매하며 노인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는 행위는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6일 대구 두류공원에 놀러온 노인을 상대로 성매매를 빌미로 여인숙으로 유도하여 금품을 갈취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대구 남부경찰서는 성관계를 미끼로 60대 노인을 유혹한 뒤 돈을 훔쳐 달아난 윤모(37·여)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의하면 윤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4시40분께 대구 두류공원에서 A(66)씨를 만나 "성관계를 하자"며 인근 여인숙으로 데려갔다.

이날 윤씨는 A씨가 몸을 씻는 사이 A씨의 지갑을 뒤져 현금 40만원과 체크카드 1장을 훔쳐 달아났다.

윤씨는 2001년부터 대구 공원 일대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하며 돈을 훔쳐 생활을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노인들은 집에 성매매 사실이 알려질 것이 두려워 피해에 대해 신고를 잘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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