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시청각기자재를 잘 활용하는 방안을 찾자
버려진 시청각기자재를 잘 활용하는 방안을 찾자
  • 김선태
  • 승인 2003.10.25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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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컴퓨터,c/s서버, 칼라tv 등 그냥 버리지 말고 잘 황용하면 보배
우리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도서실과 컴퓨터실의 개선은 학습에 필요한 가장 시급한 문제였다. 컴퓨터실이 비좁아서 30대 밖에 들어가지 못해서 5, 6명의 어린이가 1인 1대의 컴퓨터를 갖지 못한 채 수업을 하고 있었고, 단 1개 교실을 도서실로 지정은 하였으나, 전산화도 안 되어 수기로 운영을 하는 실정이고, 찌그러진 낡은 책장에 책도 제대로 확보가 되지 않은 상태였기에 도서실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지난해 9월 1일 부임한 이래 학교 예산을 최대한 절약하고 추경을 세워서 겨울 방 학 중에 2,3층의 복도 끝 교실을 도서실과 컴퓨터실로 개조하기 위해서 복도와 교실 사이의 벽을 허물고 복도까지 포함하면 약 25평의 교실을 확보하였다. 그리하여 5월까지 컴퓨터실은 36대를 설치하여 낮은 컴퓨터의 성능이라도 활용이 가능한 W/T 방식으로 개선하여 수업에 전혀 불편이 없게 만들었고, 아울러 빔 프로젝트까지 설치 하여 수업지원에 이상이 없게 만들어 주었다. 그러나 도서실은 2월중에 도서실의 모든 책장을 학구에 계시는 가구공단 이사장이 모두 맞 춤으로 만들어 주셨고, 학교에 도서를 공급하시는 분이 약 700만원 어치의 신간 도서를 기 증해 주었으며, 금년 구입 계획에 의하여 670만원 어치를 구입하여 전교생 1인당 4권 이상 의 신간 도서는 확보하였다. 이 도서를 전산화하는 작업은 NEIS문제로 늦어져 7월에야 도 서 담당 선생님 혼자의 힘으로 추진하자, 여름 방학 동안에 학부모님 10여명이 교대로 나오 셔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 이제 9월 말까지 오랜 시간에 걸쳐 완결을 보게 되었다. 이러한 도서실 확보에 대한 계획에 덧붙여 미디어도서실로의 비약을 위한 계획도 추진을 해 오던 중에 학교에서 교체되어 폐기해야할 컴퓨터가 7,8대나 되어서 이것을 업그레이드하여 학습용 CD 자료의 검색과 인터넷 검색용으로 활용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은 학교 IT자 료 보수업체에서 주선해 주었고, 밀려난 비디오비젼 2대는 비디오 감상용으로 비치를 하여 어느 정도의 미디어 시설까지 갖추게 되었다. 이 정도의 시설로 도서실의 개관을 하려고 준비를 해오던 중에 학교전자도서관 시설 업체인 워드CPL에서<경기도내 6학급 이하의 124개교에 무상 설치해준 모범 업체임> 본교 시설을 본 후에 [일단 이런 정도의 시설이 되어 있으니 시범적으로 시설을 하여서 활용을 해본 연 후에 대금을 지불해 주십시오. 만약 활용도가 낮아 필요가 없다면 철거해 가겠습니다.] 하고 [학교전자도서관]을 설치를 권하면서 CPL의 대표는 [전국의 약 9,000여 개 학교에 이미 보급된 C/S 서버는 한 대의 값만도 1,000만원이 넘는 것들이어서 그 서버가 그냥 팽개쳐져 버려질 경우 약900억원 이상의 국가 예산이 헛되이 버 려지는 것입니다. 더구나 2002년도까지 납품이 진행되어서 약 20% 정도는 미쳐 활용을 시 작하기도 전에 폐기하여야 할 처지에 놓이기도 하였는데, 심지어는 포장도 뜯기지 않은 것 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시설을 그냥 버린다는 것은 국가적으로 큰 낭비이지만, 이 C/S 서버가 유닉스 체계이므로 맞는 솔루션이 없어서 제대로 활용할 방도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회사에서는 이 서버를 활용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전자도서관의 서버 로 활용하게 하므로 해서 완전 자동화 시설로 활용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 C/S 서버를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입니다.] 하는 설명과 함께 컴퓨터에서 실제 실행을 하여 활용하는 방법까지 시연을 하였다. 이 전자 도서관은 지금까지의 e-book이나 다른 전자도서관 업체와는 달리 종이 책의 전체 페이지를 그대로 옮겨 놓으므로 해서 가장 완전한 전자도서 이었으므로 믿음을 가지고 응할 수 있게 되었다. 전자도서관을 갖추는데 단 한푼도 별도의 투자 없이 버려질 운명에 있는 폐기 시설인 C/S 서버와 노후 컴퓨터를 활용하여서 사이버도서실로 멋지게 변신시켰으며, 이로 인하여 본교 에서 만도 2,000여 만원 어치에 달하는 폐자원을 재활용한 셈이 되었다. 이처럼 학교의 교육기자재가 좀 낡고 폐기될 운명에 있는 것들이라도 재활용하거나 운영 방 식을 바꾸면 얼마든지 훌륭한 시설로 되살아나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학교에서 낡고 성능이 떨어진다고 버려진 시설을 재활용하여 효율을 극대화 시키는데 조금 만 신경을 쓴다면 전국적으로 이것만도 수천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길이 있음을 알 려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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