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불법복제 예방 위해 IC카드로 전면 전환 방침

▲ 카드 불법복제 예방 위해 마그네틱 카드 단말기를 IC단말기로 전면 전환한다 ⓒ뉴시스

5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후속 대책의 일환으로 포스단말기를 IC단말기로 교체하는 작업을 올해 말까지 끝내기로 결정했다.

개인정보 유출에 취약한 마그네틱(MS) 카드용 결제단말기(포스단말기)가 올 연말까지 집적회로(IC)단말기로 모두 교체된다. 금융당국은 내년 1월부터 카드 불법복제 사고 예방을 위해 MS카드를 IC카드로 전면 전환할 방침이다.

또 대형마트 등 대형가맹점은 IC단말기 도입이 의무화되고 보안 관리를 제대로 못한 단말기 업체는 퇴출시킨다는 계획이다. 최근까지도 빈발하고 있는 포스단말기의 허술한 보안 문제로 인한 금융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포스단말기는 36만 대에 달하나 IC단말기 전환율은 8%에 그치고 있다.

금융당국은 대형마트 등 대형가맹점에 대해서는 올해까지 IC단말기를 도입하도록 의무화하고 개인정보 보안이 확실한 업체의 결제단말기를 이용하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신용카드 거래승인을 중계하는 밴(VAN)사의 정보보안 관리를 위해 카드사의 업무위탁 실태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이어, 금융위와 금감원은 고객정보의 오·남용 및 유출과 불안감을 차단하기 위해 은행 계좌 개설, 보험·카드 가입 시 주민번호를 기입하면 이후 거래 시에는 신분증, 인증시스템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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