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폭행·뺑소니·대마초 등 과거 저지른 사건 탓 논란 빚어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이 한화에 입사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동원(29)씨가 이번 주 내로 한화그룹에 입사할 예정이다.

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씨는 이번 주 중 한화L&C의 평직원 신분으로 입사해 한화그룹 경영기획실에 파견 근무할 예정이다.

김씨는 미국 명문 사립고 세인트 폴고를 거쳐 예일대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했다. 그 뒤 귀국해 공연기획사 운영 등 개입사업을 해왔다.

그러나 김 씨가 과거에 저지른 ‘사건’들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씨는 2007년 유흥업소 종업원과의 시비로 김 회장의 ‘보복 폭행’을 불러온 바 있다. 2011년에는 차량 접촉사고 후 뺑소니 혐의로 벌금을 받았고, 지난 달에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 법원으로부터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한편, 장남 김동관(31)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은 이미 2010년 1월 입사해 한화그룹의 신성장동력인 태양광사업을 주도하는 등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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