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시범경기 데뷔전 성공적인 피칭 선보여

▲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 ⓒ뉴시스

다나카 마사히로(26, 뉴욕 양키스)가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다나카는 2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나카는 첫 타자 대린 러프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두 타자를 뜬공으로 처리하고 세자르 에르난데스에서 첫 삼진을 뽑아냈다.

6회 벤 리브레도 삼진으로 돌려세운 다나카는 로니 세데뇨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도미닉 브라운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켈리 더건을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게 했다.

지난해 라쿠텐 골든 이글스에서 패 없이 24승, 평균자책점 1.27점을 기록하며 일본 최고의 투수로 등극한 다나카는 지난 1월 양키스와 7년간 1억 55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으며 입단하게 됐다.

다나카는 “정말 긴장을 많이 했다. 하지만 기분좋은 긴장이었다. 오늘 특히 그랬지만 내게는 모든 것이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오늘 등판에서 가장 기분좋은 것은 볼넷을 내주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내가 던질 공의 위치와 포수의 미트 위치에만 집중했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키스는 이날 다나카를 포함 5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려 컨디션을 점검하게 했다. 마운드에 올랐던 사바시아와 구로다는 각각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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