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러가 밀치자 흥분해 몸싸움 도중 박치기

▲ 파듀 감독과 다투는 메일러/ 사진: ⓒ뉴시스

뉴캐슬 알란 파듀 감독이 상대팀 선수에게 박치기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파듀 감독은 2일(한국 시간) 영국 요크셔주 킹스턴 어폰 헐의 KC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헐시티와의 경기에서 미드필더 데이비드 메일러에게 박치기를 해 벌금 10만 파운드(약 1억 7800만원)을 징계를 받았다.

후반 27분 공이 사이드라인 밖으로 벗어났고 메일러가 공을 쫓았다. 그런데 메일리는 라인 근처에 있었던 파듀 감독을 밀쳐내면서 빌미를 제공했다.

파듀 감독은 갑작스러운 메일러의 행동에 흥분했고, 메일러와 몸싸움 도중 메일러의 머리를 받아버렸다. 이에 주심은 파듀 감독을 퇴장시켰다.

뉴캐슬 수뇌부는 이 황당한 사건에 대해 회의에 들어갔다. 뉴캐슬은 구단의 명예를 실추시킨 파듀 감독의 행동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전했다.

파듀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해당 구단과 선수에게 사과했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징계가 따로 내려질 수도 있게 됐다.

한편 파듀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개막전에서 부심을 밀쳐 FA로부터 벌금 2만 파운드(3500만원)와 두 경기 출전정지 징계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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