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부채 65억 엔, 자산총액 38억 엔…日법원 자산보전명령

▲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 곡스'가 파산 신청을 냈다. ⓒbitcoin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 곡스’가 파산했다.

2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교도통신 등 주요 외신은 마운트 곡스가 일본도쿄지방법원에 법정파산보호신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마운트곡스 측은 자체 조사 결과 고객이 맡긴 약 75만 비트코인과 자사가 보유한 10만 비트코인이 거의 대부분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며, 이는 지난 25일 시가 기준으로 114억엔 규모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마운트곡스의 유동부채는 65억100만 엔으로 자산총액 38억4200만 엔을 2배 가까이 초과해 법원에서 자산보전명령을 받았다.

한편, 마운트곡스는 지난 26일 새벽 사이트와 이용자 보호를 위해 당분간 모든 거래를 중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이 회사에 맡긴 비트코인 이용과 현금인출은 불가능한 상태다. 이후 28일엔 홈페이지 자체가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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