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점심·저녁 식사량 1:4:5 비율 나타나

▲ 하루 세끼 식사 비율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저녁'에 더 많이 먹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장형석한의원

현대인들의 하루 세끼 식사 비율이 심각하게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관절전문 장형석한의원이 온라인 리서치패널을 통해 만 18~65세 성인 남녀 4,109명을 대상으로 ‘하루 세끼 식사 비율’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50.8%인 2,086명이 ‘저녁’에 더 많이 먹는다고 답했다. 점심은 39.8%(1,634명), 아침은 9.5%(389명)였다. 아침·점심·저녁 식사량을 비율로 나타내면 1:4:5로 현대인의 식사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침 식사를 거르면 점심과 저녁에 폭식할 가능성이 높다. 아침에 받아들이지 못한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위의 흡수율이 더 높아지고 피하지방으로 영양분을 미리 저장해두기 때문에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한비만학회가 제시한 아침·점심·저녁의 식사량 비율은 3:2:1로 미루어 보았을 때 현대인들은 아침과 저녁의 식사량이 뒤바뀐 ‘비만을 부르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의 장형석 박사는 “해가 뜨고 지는 것에 맞게 신체리듬도 균형을 이뤄져야 한다.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아침에 든든히 식사하고, 에너지가 덜 필요한 저녁에는 적게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는 물론 위장에 좋다”며 “불균형한 식사로 위장질환이 생기면, 척추에 필요한 영양분의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에 추간판에 퇴행성 변화가 오게 되어 디스크가 발생할 확률도 높아진다”고 전했다.

또한 “비만은 ‘만병의 근원’으로 동맥경화증과 같은 심혈관질환을 초래하며 체중으로 인해 뼈와 근육, 관절에 무리를 주어 근골격계 질환에 걸리기 쉽다. 그러므로 불균형한 식습관에 경각심을 가지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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