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지, 비올라 등 봄꽃 27만본으로 새봄맞이 도심 거리 화사한 꽃단장
전주시는 새봄을 맞아 겨울의 삭막한 풍경을 싱그러운 봄꽃으로 화사하게 단장하여 시민에게 향기로운 봄소식을 전하기 시작했다.
호동골 양묘장에서 직접 생산하여 꽃단장에 활용되는 27만본의 팬지와 비올라 등 다양한 색상의 봄꽃은 지난 24일부터 식재를 시작하여 3월 15일까지 단장을 마칠 계획이다.
가장 많이 식재되는 봄꽃인 팬지는 ‘나를 생각해 주세요’ 라는 꽃말을 갖고 있으며, 여러 가지 색상의 꽃잎이 화려하여 새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봄꽃이다.
이렇게 향기로운 봄맞이 꽃을 생산하기 위한 노력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다. 호동골 양묘장 비닐하우스에 종자를 뿌리고 겨울동안 물주기, 풀뽑기, 온도관리 등 온갖 정성을 다해 봄의 전령사로 건강하게 키워낸 것이다.
봄소식을 전할 꽃들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고 느림의 미학이 있어 방문객을 매료시키는 한옥마을 등 11개소의 도심 주요 이벤트 화단과 팔달로, 충경로 등 19개 노선에 배치되어 있는 1천5백여개의 대형화분 등에 식재되어 봄꽃 향기 속으로 꽃나들이 할 수 있도록 손짓할 것이다.
또한, 5월 개최되는 전주국제영화제, 한지문화축제 등 각종 문화행사의 흥을 돋우고 축제의 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가장 한국적이고 역동적인 도시
전주” 이미지를 높이기 위하여 경기전 앞, 오거리문화광장, 전주역광장 등에 특색 있는 테마정원을 꾸미기로 하였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심에서 먼저 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꽃색과 향기·질감 등을 이용한 다양한 꽃 식재로 오감이 즐거운 꽃도시를 조성” 할 계획을 밝혔으며 “화단과 화분에 식재된 꽃을 뽑아가거나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수준 높은 시민 의식을 당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