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28.6%, 영업 28.6%,사무관리 11.2%, 단순노무 18.8%

재취업 주부들의 66%가 비정규직 취업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결혼 전에 다니던 직장 혹은 직업군으로 재취업한 주부들의 비율은 전체 20% 수준에 그쳤다. 취업포털 사이트 우먼잡링크가 지난 1월 2일부터 10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재취업 희망 등록 기혼 여성구직자 수는 3,496명이다. 이는 2004년 12월 2,174명보다 60.8%포인트 늘어난 수치. 특히 50대 이상 주부 구직자가 17명에서 92명으로 5.4배 증가했으며, 40대가 165명에서 532명으로 3.2배 늘어나 40~50대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재취업 희망직종”으로는 ‘사무관리직’이 38.6%로 가장 많았으며, ‘마케팅/영업직’이 16.8%, ‘전문특수직’ 12.9%, ‘서비스직’ 9.6%, ‘디자인직’ 8.9%, ‘IT/정보통신직’ 7.5%, ‘단순노무’ 2.1%, ‘기타’ 3.6% 순이었다. 한편, 재취업에 성공한 여성직장인 48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5.8%에 해당하는 318명이 “비정규직”으로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직종”은 ‘서비스직’이 138명(28.6%)으로 가장 많았고, ‘단순노무직’의 비율도 18.8%(91명)를 차지했다. ‘마케팅/영업직’은 13.5%(65명), ‘사무관리직’은 11.2%(54명), ‘디자인직’ 9.5%(46명), ‘전문특수직’ 6.4%(31명), ‘IT/정보통신직’은 5.2%(25명), ‘기타’는 6.8%(33명) 이었다. “이전 직업과의 연계 정도”로는 16.8%(81명)가 ‘어느 정도 연계’라고 응답했으며, ‘매우 긴밀하게 연계’라는 응답은 7.4%(36명)로 경력을 살려 재취업한 비율은 24%정도에 머물렀다. 43.3%(209명)는 ‘연계되지 않는다’고 응답했고, ‘전혀 연계되지 않는다’는 응답도 32.5%(157명) 이었다. “재취업 활동 기간”은 ‘6개월 이상 9개월 미만’이 33.5%(162명)로 가장 많았으며,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은 20.3%(98명)로 뒤를 이었다. ‘3개월 미만’은 12.4%(60명), ‘9개월 이상 1년 미만’은 8.3%(40명)이었고, 25.5%는 ‘1년 이상’걸려 재취업의 어려움을 실감케 했다. 잡링크 한현숙 사장은 “재취업을 희망하는 주부 구직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전 경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비정규직과 단순직에 편중되는 등 어려움이 많다”며 “주부 구직자들을 위한 사회적 제도 마련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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