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공업 자재 제공, 지하자원 개발 등 논의

개성에서 경제협력추진위원회 위원급 접촉을 갖고 경공업 자재 제공과 지하자원 개발 등의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봉조 통일부 차관은 12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주례브리핑을 갖고 "북측이 지난 10일 위원급 접촉을 제안해 왔고 우리측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제17차 장관급회담에서 제7차 적십자회담을 2월에 개최하기로 합의한데 따라 다음달 7∼9일 금강산에서 열자고 오늘 제의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회담에서는 지난 장관급회담에서 합의한대로 인도적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협사업 추진과 관련해서 이 차관은 “경협사업자들과 연쇄.개별 협상을 통해 경협 추진 과정에서의 장애점과 애로 사항을 파악하고 있다 ”며 “특히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경협을 희망하는 200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애로사항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설문조사 결과를 정리해 내부적으로 개선할 것이 있으면 조속히 시정하고, 북측 개선 요인에 대해서는 경협위를 통해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이 차관은 "지난해 남북관계발전법이 통과됨에 따라 대북정책을 초당적으로 일관되게 추진하는 것이 요구된다"면서 "올해는 대북정책에 내실을 기해 완성도를 높이고 국민 속에 들어가, 국민과 함께 하는 대북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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