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과 사촌지간, 천부적인 배우의 끼 물려받은 듯

12일 드디어 개봉하는 '야수'에 권상우, 유지태뿐만 아니라 눈에 띄는 또 다른 남자가 있다. 그는 바로 권상우가 맡은 장도영의 동생 이동직 역으로 출연한 신인배우 이중문. KBS 드라마 '그녀는 짱'에서 애교 있는 조직 폭력배 역과 '열 여덟 스물 아홉'에서 주인공 박선영을 사모하는 고등학생 역으로 출연해 주목을 받았던 신인으로 영화출연은 이번 '야수'가 처음이다. '야수'에서 권상우와 씨 다른 동생이지만 애틋한 형제애를 만들어 관객들의 심금을 울릴 뿐만 아니라, 권상우와 유지태가 분한 장도영과 오진우가 공동으로 목표하는 유강진과 우연찮게 연결되어 사건의 중요한 실마리를 쥐게 된다. 영화 속에서 어두운 이미지임에도 불구하고 감출 수 없는 수려한 외모와 웃는 모습 등이 여성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중문은 맑고 깨끗하고 건강한 이미지 등을 이유로 2006년을 빛낼 신인탤런트로도 뽑히기도 해 TV와 스크린 양쪽에서 떠오르는 스타 유망주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광식이 동생 광태'의 여주인공 이요원과는 사촌지간으로, 천부적인 배우의 끼를 누나로부터 물려받은 듯 하다. 남자들의 화려한 면모가 돋보일 '야수'는 회색의 도시, 세상에 길들여지지 않은 야수 같은 두 남자가 암흑가의 거물에 맞서 거친 폭력의 세계에 뛰어 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대작. 감각적인 화면, 실감나는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 속에 온 몸을 다 바친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여 시사 이후 많은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최고의 기대작 '야수'는 12일 개봉하여 남성 액션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한국영화의 새로운 힘과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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