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생침해 경보’ 발령…주의 촉구

▲ 김연아 선수 등 소치 올림픽 선수들을 응원하는 내용으로 위장한 악성 스미싱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린 가운데, 김연아 선수의 응원 메시지로 위장한 악질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서울시는 “김연아 선수를 비롯해 소치올림픽 출전 선수에 대한 격려와 위로 메시지를 가장한 스미싱이 횡행하고 있다”며 ‘민생 침해 경보’를 발령했다.

‘연아야 스미싱’이라고 불리는 이 스미싱은 ‘연아야 고마워, 빼앗긴 금메달 저희가 위로 드립니다. 위로금 3만. xxxx.xxxx/xxxx’, ‘한국을 응원해주세요. 앱 다운후 응원시 100만원 100% 지급’, ‘소치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500m 결승전 판정실수영상’ 등 소치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라는 식으로 위장했다.

이 같은 문자에 첨부되어 있는 URL주소를 클릭하면 악성 앱이 휴대전화에 자동으로 설치돼 개인정보 유출은 물론, 금융 사기 피해까지 당할 수 있다.

서울시는 해당 스미싱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25일 ‘민생침해 경보’를 발령하고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편,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이동통신사 고객센터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해 소액결제를 원천 차단하거나 결제금액을 제한하고 스마트폰용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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