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에 무관심한 채 장래의 행복만 꿈꾸는 증상

한 온라인 취업포털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의 60.7%가 ‘파랑새 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95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증후군 여부’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파랑새 증후군을 겪고 있다는 답변은 60.7%를 차지했으며 만성피로증후군(75.5%)에 이어 전체 2위를 차지했다.

‘파랑새 증후군’은 벨기에의 극작가이자 시인·수필가인 마테를링크의 동화극 <파랑새>의 주인공에게서 유래한 것으로 현재의 일에 무관심한 채 장래의 행복만을 꿈꾸는 증상을 일컫는다.

최근 급변하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현재의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을 가리키는 의미로도 쓰인다. 파랑새 증후군을 겪는 직장인들은 특히 직장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극복하기보다 이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한편 파랑새 증후군을 겪게 되면 욕구불만이나 갈등, 스트레스 발생으로 심리적 긴장이 신체적인 증상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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