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기준 30조 1,324억원, "증시호황과 주식형펀드간 선순환구조 형성"

주식형 펀드 30조 시대가 열렸다. 자산운용협회는 10일 기준으로 주식형 펀드가 30조 1,3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30일 20조 4,669억원을 기록하여 20조대를 돌파한 이후 72일만이다. 주식형 펀드는 동년 5월 31일 10조 5,632억원을 기록, 10조원 시대를 연 바 있다. 주식형 펀드의 호황에 대해 자산운용업협회는 세계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국내 기업들이 점차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과 펀드시장 육성을 위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가 그 힘이 됐다고 보고 있다. 또한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주식형 펀드가 증시를 부양하고 증시가 호황이라서 주식형 편드에 돈이 몰리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의 차이도 2006년 6월 30일 67조 7,324억원이던 것이 주식형 10조원 시대를 연 지난 3월 31일에는 49조 5,380억원, 20조원 시대를 연 10월 31일에는 18조 9,724억원으로 줄었고 30조 시대를 연 이달 10일에는 12조 4,237억원의 차이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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