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마친 직후인 3시 51분, 4100건 트윗 등록…해시 태그 달아 응원하기도

▲ 여자 피겨 선수별 전세계 트윗량 순위 / 자료 : 트위터코리아

21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연아 선수를 향한 전 세계인의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21일 트위터코리아에 따르면, 이 날 하루동안 김연아를 언급한 트윗은 약 44만 건에 달했다. 특히 김연아가 연기를 마친 새벽 3시 51분에는 4100건/분의 트윗이 작성됐다.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열렸던 전날 하루동안 김연아 선수를 언급한 글로벌 트윗이 20만 건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트위터리안들은 ‘#연아야 고마워’라는 해시 태그를 달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해당 해시태그는 21일 새벽 4시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오전 10시까지 총 2만2000여 건 작성되며 트위터 트렌드에 랭크되기도 했다.

방송인 홍석천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에게 감동의 눈물을 선사해준 김연아 선수, 진정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이 우리의 진정한 여왕이고 진정한 금메달이며 아름다운 꽃입니다”라며 감격의 마음을 전했고 가수 조권 역시 “김연아 그냥 말이 필요 없는 최고입니다”라는 트윗을 작성했다.

일본 피겨스타 안도미키는 “그녀와 같은 시대에 함께 있다니! 고맙고 축하한다!”고 트윗을 작성했고,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피겨스케이트 선수인 에반 라이사첵은 “금메달이든 은메달이든 상관 없이, 오늘밤 그녀 최고의 연기를 다시 볼 수 있었다는 것이 행운이었다”고 썼다.

한편, 석연찮은 판정에 대한 주요 외신 기자들의 트위터 반응도 있었다.

NBC의 한 기자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선수의 경기는 훌륭했지만, 김연아 선수는 (금메달을) 도둑 맞았다”는 트윗을 작성했고, 이 트윗은 2천여 차례 리트윗(RT)됐다. 영국의 BBC 기자 역시 “러시아 선수가 금메달을 따고, 김연아 선수가 두 번째라니 말도 안 된다”며 편파 판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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