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문제 새로운 불안요인 등장

러시아-우크라이나간 분쟁 이후 유럽의 사재기가 가속화되면서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드디어 안정권에 들어서고 있다. 10일 현재 국제유가는, NYMEX WTI가 전일대비 $0.13/B 하락한 $63.37/B에, IPE Brent는 전일대비 $0.09/B 하락한 $61.92/B에 거래가 종료됐다. 반면 두바이 유가는 이슬람 공휴일(Hari raya Haji)로 인해 입전되지 않았다. 이날 국제유가 안정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 동북부 지역의 온화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미국의 중간유분 재고도 충분히 비축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미 민간기상업체인 Global Weather Monitoring사 등 민간 기상예보업체들이 세계 최대 난방유 소비지역인 미 동북부와 중서부 지역의 금주 기온이 평년수준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미 기상청의 예보가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 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의 핵 봉인 제거 소식이 전해져 유가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어졌으며 향 후 유가불안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UN의 핵 감시단(nuclear watchdog)장인 Mohamed El Baradei에 따르면 이란은 기존에 취한 입장과 달리 소규모의 우라늄 농축작업에 들어갈 의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미 백악관은 이란이 끝까지 우라늄 농축작업에 들어갈 경우 UN 안보리에 회부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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