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 표시제 제14호 등록, 소비자들로부터 각광

▲ 고흥미역은 품질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아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 연간 100억 이상의 수출길도 열려 있으며, 내수용으로도 대형 유통업체와 지속적인 판매망이 구축되고 있다.사진/ 이철행 기자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미역양식의 1번지로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고흥해역의 가공용 미역 채취 작업이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고흥미역의 올해 생산량은 305어가, 2,493㏊의 어장에서 작년 생산량 13만 5천톤의 70%에 해당하는 약 9만 5천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역양식 초기에 고수온, 영양염류 등 해황여건이 좋지 않아 생산량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미역값이 상승하여 나물미역, 염장미역, 마른미역, 전복먹이용 미역 등을 포함한 고흥미역 산업규모는 800억원 이상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물미역, 생미역 가공제품은 보통 1월 중순부터 이듬해 4월초까지 채취하는데 미역의 효능·효과에 대한 입소문이 퍼져 웰빙 바람과 함께 미역을 즐겨 찾는 사람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고흥미역은 품질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아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 연간 100억 이상의 수출길도 열려 있으며, 내수용으로도 대형 유통업체와 지속적인 판매망이 구축되고 있다.

또한 미역선별 및 가공에 따른 1일 700~8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지역 주민들의 소득향상에도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한편, 고흥에서 생산된 청정미역은 적정한 수온, 충분한 일조량 등으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지리적 표시제 제14호로 등록되었으며, 웰빙식단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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