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 지능지수 저하와 우울증 걸릴 가능성 증가

여성이 임신 중에 흡연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동성애 태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 받고 있다.

미국 메디컬 데일리 보도자료에 따르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의 신경생물학 스와브 교수가 저술한 ‘We are our brains’에 의하면 임신 중 음주 및 마약이 태아의 지능지수(IQ)를 저하시키고 흡연시 여아의 경우 동성애자나 양성애자로 태어날 확률을 높아진다”고 밝혔다.

스와브 교수는 “출산 전 태아가 니코틴이나 암페타민에 노출되면 동성애 여아가 태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아를 키우는 여성이 임신하게 되면 엄마의 면역 시스템이 남성 호르몬에 더 강한 반응을 나타내며 동성애 성향의 남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9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건강 백서에 따르면 입사지원서에 남성, 여성, 동성, 양성 등 4개의 성이 표시되는 영국은 여성 흡연율이 21%로 나타났으며, 이번 연구가 발표된 네덜란드는 20%, 한국은 7%였다.

문제는 이 결과가 설문조사로 이루어진 것으로 소변 내 니코틴을 측정하면 국내 여성의 흡연율은 13.9%로 높아지고 30대 미만의 여성 흡연율은 23.4%로 증가한다.

특히 2012년 서울 연구 도시정보센터 조사에서는 서울 여성 하루 흡연량이 10.9개비에서 11.3개비로 일일 흡연량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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