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역전으로 8년 만에 금... 지난 올림픽 한도 풀어

▲ 마지막에서 폭발적인 질주, 심석희/사진: ⓒ KBS1 보도화면

NBC 쇼트트랙 안톤 오노 해설위원이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한국팀의 승리를 인정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8일(현지 시간) 소치 해안 클라스터 올림픽파크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중국과 1, 2위를 놓고 경쟁했다. 이 과정에서 마지막 반 바퀴만을 남겨두고 심석희가 중국 선수를 추월하며 짜릿한 역전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중국도 2위로 결승선을 밟았지만, 페널티를 받고 실격처리를 당했다. 두 바퀴를 남겨둔 상태에서 마지막 주자를 교대하는 과정에서 중국 저우양이 주로를 벗어나지 않았고 심석희의 진로를 방해했다고 판정한 것이다.

이에 중국 리옌 코치는 “이해할 수 없다”며 “저우양이 리젠러우와 교체할 때 트랙에서 한국 선수를 방해했다는 판정이지만 두 선수 사이에 간격이 2~3m로 충분했고 교대한 선수는 트랙에 남아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NBC 아폴로 안톤 오노 해설위원은 심판진의 판정이 옳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안톤 오노는 “쉽지 않은 판단이지만 정확한 판단”이라며 심판진의 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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