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 피해 심각성 강조 흡연자들 담배 피울 수 있는 권리 포기

최근 흡연으로 인한 여러 가지 폐해들이 부각되고,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의 심각성도 강조되면서 흡연자들은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권리마저 포기하기를 강요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비흡연자의 건강상의 우려와 혐오감에 대해 배려한 로하스(LOHAS;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담배 관련 상품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담배 연기는 흡연자가 들이마신 후 내품는 주류연(mainstream smoke)과 타고 있는 담배 끝에서 나오는 부류연(sidestream smoke)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흡연자가 간접흡연을 하게 되면, 85% 정도의 부류연과 15% 정도의 주류연으로 구성된 담배연기를 흡입하게 된다. 실제로 담배 필터를 통과하면서 일부 독성물질이 여과되는 주류연에 비해 부류연에는 2~3배 정도의 독성물질이 더 포함되어 있고, 부류연의 입자는 더욱 작아서 폐의 더 깊은 부분에 침착되므로 그 심각성이 두드러진다. 이를 개선코자 현재까지 개발되어 출원된 로하스 담배 관련 상품들은 부류연 자체의 발생을 저감시킨 저부류연 담배(40%), 부류연의 바람직하지 못한 특성을 개질한 담배(34%), 부류연 발생을 방지하는 흡연기구(20%), 발생한 부류연을 소거하는 장치(6%) 등이 있다. 이러한 목적의 담배 관련 상품들에 관한 특허 출원 현황을 살펴보면, 연도별 출원건수는 2002년 이전까지 매년 1~2건 출원되었으나, 2002년 4건, 2003년 8건, 2004년 5건, 2005년 4건(현재까지 공개된 출원 기준)으로 2002년 이후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출원인별 출원동향을 분석해보면, 내국인 출원이 23%, 외국인 출원이 77%이며, 출원 주체별로는 외국기업에 의한 출원이 77%로 주로 외국기업에서 기술개발이 진행되어 국내로 출원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국적별로는 일본이 42%, 미국이 23%, 대한민국이 23%로 대부분의 출원이 이들 국가로부터 이루어지며, 특히, 2002년 이후에는 일본으로부터의 출원이 약 62%로 증가하여 출원 증가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흡연의 폐해에 대한 심각성에 기인하여 흡연자에 대한 비흡연자의 저항이 거세짐에 따라 비흡연자를 배려하는 로하스 담배 관련 상품들이 계속적으로 개발되고 있고, 향후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더욱 적극적인 기술 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에서도 이러한 상품들에 대한 연구 개발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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