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구글 안드로이드 양분 OS시장에 새바람 될까

▲ 타이젠 로고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의 후속작에 새로운 운영체제(OS) ‘타이젠’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IT전문매체 기가옴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타이젠 OS를 적용한 ‘갤럭시 기어2’를 공개할 방침이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 기어2에는 에버노트와 스냅챗 등의 개발사들이 이미 타이젠용 앱을 개발했으며,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지는 않았다.

타이젠은 리눅스 재단이 관리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은 물론, 스마트 TV와 가전, 넷북,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다양한 단말에 적용하고 연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을 개발한다. 삼성전자, 인텔, 이베이, 화웨이 등 30여개 글로벌 IT기업들이 연합을 꾸려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타이젠 운영체제를 사용한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출시한 것은 웨어러블 시장에서 타이젠 소프트웨어 경쟁력를 키워 안드로이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타이젠을 탑재한 타이젠폰을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OS완성도 및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공개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MWC2014’ 행사 전에 별도의 행사를 통해 타이젠 운영체제 및 타이젠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