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노는 게임은 이제 가라~!!

요즘 유행처럼 보드게임장이 대학가를 중심으로 들어서기 시작했다. 신촌과 대학로등 대학가라면 보드게임장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젊은이들은 온라인상의 혼자 즐기는 게임방(pc방)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 게임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요!! 보드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는 익숙하지 않은 장면이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테이블에서 즐기는 보드게임의 인기가 대단하다. 저녁 식사 후 온가족이 모여 거실에 둘러앉아 보드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우리는 영화 속에서 자주 볼 수 있었다. 가족은 물론 이웃과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모습은 그들에게는 익숙한 모습이다. 우리도 가족과 함께 다양한 즐거움을 체험해 보는 것은 어떨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통해서 가족 간의 대화를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디지털 시대에 맞지 않는 아날로그적인 놀이 문화이지만 이것이 기성세대와 신세대가 공존하는 가족에게는 딱 맞는 놀이 문화라 생각한다. 또 모든 연령층을 함께 함으로 문화적 세대차를 줄일 수 있다고 믿는다. 술 no!! 담배 no!! 친구들이든 가족이든 함께 게임이라도 즐기려 게임방(PC방등)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우리의 후각을 찌르는 것은 담배냄새다. 담배 냄새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게임방을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곤욕스러운 일이다. 또 가족과 함께 게임을 즐기고 싶어도 어린 자녀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생각에 부모들은 반대할 수밖에 없다. 게임방 안의 분위기는 성인들만이 즐기기 위안 공간처럼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기에. 그러나 보드게임장은 PC방과 같이 시간당 이용료를 받는 것은 같지만 PC방보다 더 밝고 카페 분위기가 난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담배연기가 자옥하고 게임음향 소리에 고성으로 시끄러운 PC방보다 카페처럼 쾌적한 것이 보드게임장의 인기요인이다. 대부분의 보드게임장은 흡연석이 따로 있거나 아예 금연인 곳이 많다. 또 일반 카페처럼 차를 마시며 함께 휴식을 즐기고 테이블에서 보드게임을 즐긴다. 그러기에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다. 보드게임방 주인들은 건전한 게임문화를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생각했을 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러한 차별성이 보드게임장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이제 컴퓨터와 놀고 싶지 않다! 보드게임장을 즐기는 여학생은 이렇게 말한다. "친구들과 얼굴을 맞대고 숨결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게임을 하다보면 각자 성격도 쉽게 파악 할 수 있죠. 사교성이 좋은 사람은 게임테이블 위에서도 동맹을 맺는 둥 적극적으로 임하기도 하구요" 요즘 온라인상에 인구가 늘어나면서 컴퓨터하고만 노는 문화가 형성되었고, '인간관계 단절'이라는 심각한 현상까지 야기시켰지만, 반대로 더불어 즐기는 놀이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욕망도 커져 이러한 현상들이 보드게임장의 인기를 만들어 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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