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겨울~초봄 독감 유행 지속

독감환자 가운데 2명 중 1명이 20세 미만의 소아·청소년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2009~2013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독감환자 진료인원은 2009년에 184만 219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013년은 20만 7350명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13년 기준 10세 미만이 34.1%로 가장 높았고, 10대(14.5%), 30대(13.5%) 순이었다. 특히 20세 미만 환자는 전체 진료인원의 48.6%를 차지했으며, 독감 환자 2명 중 1명은 소아·청소년인 것으로 드러났다.

월별로 구분했을 때, 독감 환자는 가을철에 신종플루가 크게 유행했던 2009년을 제외하면 1, 2월의 진료인원이 연중 가장 많았다. 특히 최근 2년간에는 1월보다 2월~3월의 진료인원이 더 많았으며 늦겨울과 초봄까지 독감 유행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상기도 염증(기침, 콧물, 객담 등), 두통, 근육통,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독감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 매년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고 있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년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 하거나, 항바이러스제 복용한다. 또한 손 씻기, 기침 가려하기 등 일상생활에서의 예방법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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