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이 원인

▲ 현대인들이 빈번하게 근골격계 통증을 느끼는 부위 1위는 '어깨'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장형석한의원

최근 현대인들이 가장 빈번하게 통증을 느끼는 부위 1위는 ‘어깨’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형석한의원이 리서치패널 틸리언을 통해 네티즌 3,176명을 대상으로 ‘최근 3개월간 근골격계 통증을 느낀 부위’에 대해 조사한 결과, 42.1%인 1,337명(복수응답)이 어깨를 지목했다. 이어 허리통증(36.7%, 1,167명), 목통증(24.5%인 778명)이 순차적으로 뒤를 이었다.

일반적으로 근골격계 대표질환 하면 허리통증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어깨통증이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현대인들의 어깨통증이 1위로 자리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의 장형석 박사는 “현대인들은 컴퓨터, 스마트폰을 장시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고정된 자세로 있게 된다. 자연히 목과 어깨는 부담을 느끼고 긴장할 수밖에 없으며, 몸을 굽혀 앉아 있는 자세는 혈액순환 장애를 가져오기도 한다. 이에 어깨를 비롯해 목, 등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총 79.8%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한 “출퇴근 길, 지하철 안에서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자세는 일자목과 거북목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또한 경추의 퇴행성 변화를 빠르게 진행시켜 목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며 “스마트폰 사용량을 줄이고,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