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빙상경기연맹 홈페이지는 접속 불가, 마비 상태

▲ 안현수 금메달을 뒤에서 지켜본 최강복 코치/ 사진: ⓒ 뉴시스

안현수(29, 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금메달에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홈페이지가 접속불가인 가운데, 최광복 코치의 과거이력이 주목받고 있다.

안현수는 지난 15일(한국 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신다운은 실격처리로 메달을 얻지 못했다.

이날 금메달로 안현수는 러시아 쇼트트랙 영웅으로 급부상했다. 러시아 쇼트트랙 역사상 최초의 메달리스트이자, 최초의 금메달리스트가 된 것이다.

아직 정확한 소식은 없지만 안현수의 금메달 소식에 빙상연맹 홈페이지는 현재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로 알려졌다. 안현수가 러시아 귀화를 택한 이유가 빙상연맹과의 갈등으로 불거진 일로 알려졌기 때문이었다.

안현수는 부상에서 재활하며 복귀하는 과정에서 빙상연맹과 갈등을 빚었고, 빙상연맹이 현역에 복귀하기를 원하는 안현수의 대표팀 선수 선발을 방해하고 은퇴를 종용했다는 것이다.

안현수의 금메달 소식에 최광복 코치의 과거 이력도 화제가 됐다. 최강복 코치는 지난 2004년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단 구타 파문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당시 빙상연맹은 최강복, 김소희 코치의 사표를 수리했으며, 박세우, 전재목을 새로운 코치로 임명했다.

최강복 코치는 지난 2010년부터 2011년 10월까지 러시아 대표팀을 지도했었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지도 방식 때문에 장권옥(미국명 지미 장) 총감독, 마사지 전문가 김지호씨, 그리고 최광복 코치까지 갈등 끝에 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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