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치, 최고점 대비 71% 폭락

▲ 비트코인 거래소 '실크로드2'가 해킹에 의해 폐쇄됐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가치가 급락했다 ⓒbitcoin

비트코인 거래소 '실크로드2'가 폐쇄됐다. 실크로드2의 관리자는 해킹에 의한 서비스 폐쇄라고 주장했다.

지난 13일 실크로드2 관리자 닉네임 '데프콘'은 서비스가 해킹을 당해 4474.27 비트코인을 도난당했다고 주장하면서 24시간~48시간 동안 서비스를 닫는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넷 포럼에 올린 공지문에서 "초기 조사 결과 한 판매자가 최근에 발견된 '거래 유연성(transaction malleability)'이라는 비트코인 프로토콜의 약점을 이용해 우리 시스템에서 비트코인을 계속 인출해서 텅 비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위험에 빠진 사람은 아무도 없고, 정보가 유출되지 않았으며, 공격자들이 서버 접근 권한을 얻은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의 가격이 폭락하기도 했다.

일본의 비트코인 거래소인 마운트곡스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으로 15일 오전 3시경 비트코인 시세는 302달러였다. 이는 지난해 11월 최고점이었던 1038.16달러와 비교하면 71% 급락한 수치다.

다만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0분 후 443.99달러까지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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