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무라야마 전 총리 국회강연 참석

▲ 황우여대표가 무라야마 전 총리 국회강연에 참석했다/사진:유용준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일본정부의 잘못된 역사인식을 바로잡고 한중일의 양심세력이 힘을 모아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후손에 남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황 대표는 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정의당 의원이 주최한 무라야마 전 총이 국회강연에 참석했다.

그는 강연에서 “1995년 당시 무라야마 총리는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아시아제국의 여러분에게 많은 손해와 고통을 줬다. 반성하며 사죄한다는 무라야마 담화를 천명해 일본정부의 역사인식의 대전환을 세계에 공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일양국의 미래 동반자 관계도 무라야마 담화에서 밝힌 과거반성의 기초 위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최근 일본 정부는 강경 극우화 움직임 속에 기존의 과거사 반성을 뒤집고 있다” 며 “일본의 역사적 잘못과 진실은 로비나 압력에 의해 가리거나 감춰질 수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다행히 최근 뜻있는 일본지식인들이 아베 정권의 극우화를 견제하고 침략과 식민지 지배에 대해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하고자 ‘무라야마 담화 계승발전 모임’을 발족한 것을 비롯해 일본 내 양심세력의 활동은 얼어붙은 양국관계의 한줄기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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