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유시민 내정에 "어이 없어"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4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의 유시민 의원에 대한 보건복지부장관 내정 발표와 관련하여 “너무 어이가 없어 말이 안 나올 지경이다”라는 비판을 시작으로 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유 대변인은 이어서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독선과 아집의 결정판이다”라고 하며, “여당 지도부를 불러서 설득한다더니 무엇이 그리 급해서 기습적으로 발표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유시민 의원의 내각 입성에 대한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 또한 “새해부터 이런 식으로 국민을 무시하는 대통령을 보니 올 한해가 걱정이 된다. 과거 기아농구단의 전성기에 허재, 강동희, 김유택 선수를 통칭하여 ‘허동택’ 환상의 트리오라고 불렀다. 이제 이 내각은 노무현, 이해찬, 유시민으로 구성된 ‘노해민’ 환상의 트리오 내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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