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온기를 만끽할 수 있는 겨울 미술관 기행

※ 미술관을 즐기기 위한 몇 가지 상식들. ◆감상을 위한 준비 간편한 복장, 편안한 신발 -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많이 걸어야 하므로 편안한 신발과 간편한 복장을 준비. 슬리퍼 같이 단정하지 않은 신발은 삼가는 것이 좋다. 미술관 건물도 예술품 - 미술관 건물도 하나의 미술품이므로 자세히 감상해 보는것도 좋을 것이다. 대부분의 미술관은 저명한 건축가들의 작품인 경우가 많다. 관람에 방해되는 짐은 무료보관함 이용 - 편안한 작품감상을 위하여 부피가 큰 가방이나 우산 등은 무료보관함에 보관. 이때 귀중품과 메모지, 필기구는 챙겨두고 그때 그때 감상이나 떠오른 생각들을 정리해 보는것도 좋다. 전시장 관람순서 결정 - 미술관에 도착하여 각 전시장에 들어가기 전에 안내소에 비치되어 있는 전시 안내물을 참고하여 관람할 전시장의 순서를 정해서 넓은 공간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망설이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전시장에서의 예절 휴대전화나 호출기는 진동으로 전환 - 전시장에 들어가기 전에 휴대전화는 꺼두거나 진동으로 전환하여 조용하고 정숙한 관람분위기 조성에 협조하자. 그리고 음료수나 아이스크림 등 음식물은 지정된 장소나 휴게실에서 먹는 것은 기본이다. 떠들거나 뛰어 다니는 행위는 삼가 - 미술관은 여러 사람이 함께 작품을 감상하는 공공장소이므로 타인의 감상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용하고 정숙하게 관람하자. 작품을 손으로 만지는 행위는 삼가 - 작품을 손으로 만지는 경우 땀 등의 염분에 의해 작품이 손상되기도 하고, 작품이 부러지거나 찢어지는 등 훼손되므로 손으로 만지는 행위는 절대로 삼가야 한다. 사진촬영을 하지 말자. - 전시장에서 사진을 찍는 경우 플래쉬의 불빛은 작품에 치명적이며, 다른 관람객의 감상을 방해 한다. 반드시 사진 촬영이 필요한 경우 미술관측 또는 작가의 사전허락을 받아야 한다. 어린이들에게 관람예절을 지도 - 어린이들이 전시장 내에서 뛰어다니거나, 큰소리를 치거나, 작품을 만지는 경우에는 이를 중단하게 하여 올바른 관람예절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도 해 주도록 하자. ◆미술품의 감상요령 안내물이나 리플렛을 통해 사전정보를 입수 - 전시실 또는 안내소에 준비된 안내물과 리플렛을 읽어보고 작품 감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하며, 전시 도록을 구입하여 활용하는 것도 좋다. 전체 작품을 돌아본 후 관심작품은 집중감상 - 작품 관람시에는 안내동선에 따라 천천히 전체적으로 돌아보며, 모든 작품을 잘 보겠다는 생각보다 전체적으로 돌아본 후 관심 있는 작품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 - 작품을 억지로 이해하려고 하기 보다는 편안하게 작품과 대화하는 듯한 기분으로 관람하며, 작품명제표 등을 참고하거나, 그때 그때 느낌을 간단하게 메모해 보는 것도 감상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갤러리 진선 삼청동에는 소규모 갤러리들이 많다. 갤러리 진선도 그러한 곳 중의 하나인데, 경복궁에서 삼청동쪽 입구의 진선 북카페 바로 오른쪽에 있는 2 층짜리 건물이다. 앞에서 소개한 국립 현대 미술관은 하루가 모자랄 지경으로 넓은 곳이지만 갤러리 진선은 다 둘러보는데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규모가 작다. 그러나 이곳은 작은 전시 공간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십분 활용해서 젊고 패기 넘치는 신진 작가들의 기획 전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갤러리 1 층에는 아트샵과 전시 공간,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준비 되어 있다. 아트샵에는 젊은 작가들이 만든 작품들과 악세서리, 예술관련 서적, 명화 상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굳이 구입을 하지 않더라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2 층도 전시 공간인데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계단을 오르자면 마치 숨겨진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담한 전시 공간도 그러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데에 일조 한다. 건물의 바깥에도 전시 공간이 있다. 이른바 ‘윈도우 갤러리’인데, 건물 외벽에 큼직한 통유리로 만들어진 전시 공간을 만들어두고 부정기적으로 ‘윈도우 展’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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