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 다시 한번 유럽을 누벼라

지난날의 아픔을 뒤로하고, 땀 흘리며 그라운드를 누벼 축구 관계자들과 팬들로부터 다시금 인정을 받은 라이언킹 이동국. 그에게 다시 한번 유럽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3일 이동국의 한 측근에 의하면, 아직 팀의 이름을 밝힐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팀명은 말 할 수는 없지만, 이동국은 최근 독일과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 포르투갈 등 유럽의 3개 팀과 일본 J리드 1개 팀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고 계약 조건 등을 상세히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해외 팀들의 이적 제의에 이동국 측은 이적료를 200만 달러 정도로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말까지 포항 스틸러스와의 계약이 남아있는 이동국은 계약 기간 전에 이적을 원할 경우 팀의 동의를 얻어야만 이적을 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동국은 지난 2001년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브레멘에서 6개월가량 임대 선수로 활약을 한 적이 있었으나, 기대 이하의 기량을 펼쳐 한 동안 슬럼프에 빠져 지내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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