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활황, 내수회복, 수출호조 요인, 섯부른 기대감 경계해야 의견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이 희망 속에서 출발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2.6으로 기준치 100을 소폭 상회한다고 밝혀 신년 첫 달의 체감경기를 전월보다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경련이 조사한 BSI지수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99.1)은 전월과 유사한 약보합을 이루고, 비제조업(108.6)은 전월대비 경기호전을 전망했다. 제조업의 경우, 중화학공업(98.8)은 전월 보다 소폭의 부진을, 경공업(100.0)은 전월과 유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들이 전망을 밝게 내다보는 요인으로는 주식시장 활황, 완만한 내수회복, 수출호조 지속으로 경기회복의 초기단계에 진입했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주식시장이 활황세에 있기는 하나 수치상으로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낙관할 수만은 없으며 금리인상 추세도 기업의 이자비용 부담이 증가하는 요인이 있으며 내수 회복세도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상황이라며 섯부른 낙관론은 금물이라는 경계감도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대감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경제활성화를 최우선순위로 하는 정부의 인식과 함께, 변화하는 경제환경에 대한 기업의 능동적 대응을 지속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충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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