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급, 콜센터, 영업정지 포함 최대 3000억 손실

▲ "KB국민, 농협, 롯데카드가 개인정보 유출 피해고객 집단 소송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뉴시스

3일, 현재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이번 개인정보 유출 피해 관련 소송을 준비하는 인터넷 카페가 수십 개 개설된 상태다. 이에 KB국민, 농협, 롯데카드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고객들의 집단소송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개 카드사들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집단소송이 제기될 경우 최대 1700억원에 이르는 배상금을 지급해야 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3개월 영업정지 처분으로 870억원 가량의 이자 손실 또한 입을 것으로 추측한다.

KB국민카드는 지난달 29일 공시한 일괄신고서를 통해 "싸이월드 사례를 적용하면 약 860억원(43만명*20만원)의 보상액이 발생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민카드는 이와 함께 115억원의 재발급 비용과 7억원의 콜센터 확대운영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산정했으며 롯데카드는 재발급 비용과 75억원, 콜센터 확대 비용으로 1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사의 카드 재발급 비용과 콜센터 확대비용 200~300억원과 영업정지에 따른 이자손실 비용까지 합하면 2700~3000억원 상당의 손실 또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