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전 가벼운 스트레칭과 보온에 신경 써 근육과 인대 이완

건강보험시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골절’에 대해 분석했다.

진료인원은 2008년 약 187만명에서 2012년 약 221만명으로 5년새 약 34만명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4.3%로 나타났다. 총 진료비는 2008년 약 9,135억원에서 2012년 약 1조 2,414억원으로 5년새 약 3,279억원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8.0%로 나타났다.

2012년 기준 골절과 관련된 14개의 상병을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머리뼈 및 얼굴뼈의 골절이 26.6% 가장 높았으며 총 진료비는 넓적다리뼈의 골절이 20.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골절 진료인원의 성별 점유율은 2012년을 기준으로 남성이 약 54.2%, 여성은 약 45.8%로 여성이 다소 많았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3.3%, 여성이 5.5%로 여성이 2.2%p 높게 나타났다.

골절 진료인원의 10세구간 연령별 점유율은 2012년을 기준으로 70대 이상이 17.3%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16.8%, 10대 15.5%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다수의 골절 상병이 연령별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으나, 팔 부위의 골절 진료인원은 20세 미만의 소아 및 청소년에서 약 25만명(38.5%), 허리 및 넓적다리뼈 부위의 골절은 60세 이상 노인층에서 약 17만명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허리 및 넓적다리뼈 부위의 골절은 치료와 수술이 복잡하고 합병증과 후유증을 남기는 등 골절환자 총 진료비의 32.1%를 차지했다.

골절이 발생하면 뼈가 부러진 부위 주변으로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며 부종, 골절 부위의 비정상적인 흔들림 및 모양 변형, 근육경련, 감각손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골절 치료는 부러진 뼈의 위치를 바로 잡아 환자의 통증을 감소시키고, 신체 기능을 회복시켜 골절 후에 발생 가능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둔다.

골절 발생 시, 응급 처치로 환부를 부목으로 고정시킨 후 추가적인 손상을 예방해야 하며 조속히 병원에 방문해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골절은 뼈가 잘 아물지 않는 노인층과 성장판 손상에 영향을 받는 성장기의 어린이 청소년에게 큰 문제로 작용한다. 특히 눈과 비 등으로 인해 도보에 빙판이 잦게 형성되는 겨울철 외출 시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전 가벼운 스트레칭과 보온에 신경 써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키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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