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제한 철폐 탓…토목직 259대1-사무직 173대1 경쟁률 기록

 

한국수력원자력이 2014년도 인턴사원 입사원서를 접수한 결과 경쟁률이 42대1에 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60명 모집에 1만998명이 지원한 결과로 지난해(26대1)보다 약 두 배 높은 경쟁률이다.

이처럼 경쟁률이 높았던 이유는 나이제한을 철폐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수원은 “22세 최연소 지원자부터 55세 최연장자까지 연령대가 광범위했고 변호사, 회계사, 기술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의 지원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펙타파를 위해 처음 시행한 직무역량평가 전형의 경쟁률은 기존 전공시험 전형보다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토목직은 2명 모집에 517명이 지원해 259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사무직도 20명 모집에 3455명이 지원해 17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한수원은 오는 15일 1차 전형으로 직무능력평가 또는 전공필기시험을 시행하고 내달 1일 논술·개별면접·토론면접·창의면접·인적성검사 등 2차 전형을 시행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4월 말 이뤄지며 최종 선발된 사원은 10개월여간 인턴기간을 거쳐 정식직원으로 채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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